테슬라, 주가 600달러 선 붕괴..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500달러대로 추락했다.
5일(현지 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3.78% 떨어진 주당 597.95 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테슬라 주가가 금리 불안과 부품 부족, 전기차 업계의 경쟁 심화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에 장기 투자해 온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 역시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달간 시총 2,300억 달러 이상 증발
뉴욕 증시는 양호한 고용 지표로 급등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500달러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5일(현지 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3.78% 떨어진 주당 597.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때 낙폭은 8%에 이르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11%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1월 8,370억 달러(약 937조 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5,75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경제방송 CNBC는 테슬라 주가가 금리 불안과 부품 부족, 전기차 업계의 경쟁 심화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때 1.62%를 돌파하며 지난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은 지난주 부품 부족 문제로 폐쇄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악재에 공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는 지난주 이후 1,180억달러나 급증했다. 이는 향후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점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테슬라에 장기 투자해 온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 역시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2.16포인트(1.85%) 상승한 31,49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47포인트(1.95%) 급등한 3,84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2,920.15에 장을 마감했다.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 9,000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1만 명 증가)를 뛰어넘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땅 투기에 '강제수용 거부'…신도시 취소로 불똥 튀나
- 편의점에서 산 마데카솔, 까진 아이 무릎에는 소용 없었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 오세훈 '화학적 결합' vs 안철수 '100% 여론조사'
- [이웃집 경찰관]“보복운전 예방? 이것만 기억을”···‘교통범죄 베테랑’의 솔루션
- 변창흠 '제식구 감싸기'에…이낙연 '책임의식 가지라' 질타
- 정읍 내장사 대웅전 불…'절에 불만품은 승려, 음주상태 방화'
- 신용도 안 보는게 '기본'?…이재명, 은행에 '묻지마 대출' 주문
- '우리아빠 누군지 아냐' KTX 햄버거 진상女 모욕죄로 입건
- [영상] 춘천 방문한 이낙연 '계란 테러' 봉변
- “박범계 장관님, 살려주십시오!” 평검사, 읍소글로 우회 비판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