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채굴 사이퍼 나스닥 우회상장..평가액 2.3조원

신기림 기자 2021. 3.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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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업체 사이퍼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를 통해 뉴욕 증시의 나스닥에 우회 상장을 시도한다.

최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은 잇따라 상장을 추진중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월 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직상장 신청서를 지난달 말 제출했다.

하지만 SEC가 암호화폐 관련기업들의 상장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리면 암호화폐가 미국에서 적법한 주류 시장에 편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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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암호화폐 채굴업체 사이퍼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를 통해 뉴욕 증시의 나스닥에 우회 상장을 시도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사이퍼는 굿웍스라는 이름의 스팩을 통해 상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굿웍스는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사이퍼의 밸류에시연(기업가치)를 20억달러(약2조2500억원)으로 평가했다.

사이퍼과 인수계약 소식에 굿웍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11.20% 폭등한 11.12달러로 마감됐다.

최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은 잇따라 상장을 추진중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월 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직상장 신청서를 지난달 말 제출했다.

SEC의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 규제가 힘든 암호화폐의 특성상 주식 투자자들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SEC가 암호화폐 관련기업들의 상장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리면 암호화폐가 미국에서 적법한 주류 시장에 편입될 수 있다.

사이퍼의 타일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SEC가 비트코인을 계속 분석해 수용할 미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지 CEO는 "시장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입하고 싶었다"며 "스팩이 가장 빨리 시장에 갈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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