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른 나라 외교관들에게 "백신 제공하겠다" 접종 권유

유영규 기자 2021. 3.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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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에 주재하는 다른 나라 외교관들에게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교부가 이번 주에 시노팜(중국의약그룹) 백신 접종을 중국내 외국 외교관들에게 제안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부터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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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에 주재하는 다른 나라 외교관들에게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교부가 이번 주에 시노팜(중국의약그룹) 백신 접종을 중국내 외국 외교관들에게 제안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부터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제안을 받은 외국 외교관들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 국가 외교관은 "고국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선호한다. (중국이 제공하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아시아 지역 국가 외교관은 중국 측의 제안에 놀랐으며, 본국의 지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고국에서 승인되지 않은 백신을 맞을 것인지 여부도 고려사항 중 하나"라며 "앞으로 소위 '백신 여권'이 나올 때 중국산 백신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최근까지 약 5천2백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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