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소동맹 만든 기업들.."석유·석탄 대체 목표"

배삼진 2021. 3. 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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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이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43조 원을 들여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인데요.

궁극적으로는 석유와 석탄을 대체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제철이 지은 수소생산공장.

달궈진 철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면 나오는 기체의 절반이 수소인데, 이것을 모아 정제과정을 거쳐 99.999%의 고순도 수소를 만듭니다.

현재까지 가장 경제적인 수소 제조법으로 꼽히는데, 당장은 연간 수소차 1만3,000대가 쓸 수 있는 양을 생산하지만 늘리면 30만대 분량까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수소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한화, 효성 등이 나서 2030년까지 43조 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핵심 기술 개발을 돕습니다.

특히, SK는 5년간 18조 원을 들여 수소 생산,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의 SK주유소 100곳에 수소충전소도 지을 계획입니다.

한화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상용기술 개발과 수소 충전소용 탱크 제조를, 효성은 수소충전소 설비 제작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소전기차 보급은 물론 지게차와 선박 등 수소모빌리티 구축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지난 2일)> "민간기업들의 대규모 상용화 투자는 이론적 가능성과 실험실에서 머무른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수소 모빌리티 구축과 함께 석유, 석탄을 대체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수소로 전기 생산을 늘리는 것이 정부 목표입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도 수소경제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주도국이 없다는 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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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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