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MZ세대에 개성 있는 제품으로 '유혹'

토핑 뿐만 아니라 치즈와 도우까지 특색 있는 제품 선보여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음식도 개성이 있어야 한다. '나심비(나의 심리적인 만족의 비율)'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맞아떨어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야 인기를 끌 수 있다.

피자업계에서는 이런 특성을 가진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토핑 뿐 만 아니라 특색 있는 도우와 각종 치즈를 풍부하게 얹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부 제품은 기존 제품과 큰 차별성을 보이며 MZ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갓성비 피자'로 불리는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는 토핑과 치즈, 도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피자다. 제품은 출시 두달 만에 30만판 판매를 돌파하며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딥디쉬 도우 위에 깊은 풍미를 더하는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의 모짜렐라치즈, 치즈의 왕으로 불리는 브리치즈, 얇고 가늘지만 깊은 풍미의 엔젤헤어체다치즈, 풍부한 감칠맛을 지닌 파마산치즈 등 네 가지 종류의 '콰트로 치즈'를 올렸다.

여기에 큼직한 통새우가 한 조각 당 한 개씩 들어가 있어 탱글한 새우의 식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톡톡 터지는 날치알 크림소스가 뿌려져 있어 먹는 즐거움을 준다.

풍부한 치즈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 욕구를 반영해 개발된 피자헛의 '얼티밋 치즈포켓'은 주머니 모양의 엣지에 세 가지 치즈를 가득 담은 제품이다. 육즙 가득한 부드러운 버거 스테이크와 폴란드식 프리미엄 훈제 소시지 킬바사 토핑, 풍미 가득한 BBQ 소스가 어우러져 단짠의 조화를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치즈케이크 블랙타이거' 피자는 쫄깃한 나폴리 도우와 바삭한 씬 도우 사이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무스를 가득 담은 샌드 도우를 사용했다. 독특한 비주얼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일명 대왕새우 블랙타이거 슈림프를 메인 토핑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미스터피자의 씬 크러스트피자 5종은 슬림한 도우와 풍성한 토핑이 특징이다. 씬 피자는 도우가 얇아 토핑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평소에 피자 엣지를 잘 먹지 않는 사람들도 한층 가볍고 바삭해진 피자 도우를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씬 크러스트피자 5종은 ▲마늘통통치킨 ▲톡톡콘치즈 ▲더블씬단호박 ▲찐페퍼로니 ▲포슬포슬감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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