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올림픽 앞두고 "국제경기서 메달 더 많이 따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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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을 더 많이 따내야 한다"라고 언급해 주목된다.
이들은 궐기모임에서 진행한 보고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체육기술발전에 박차를 가해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권위와 지위에 맞게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여야 한다"라고 다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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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을 더 많이 따내야 한다"라고 언급해 주목된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5일 평양에서 열린 체육인 궐기모임 소식을 전했다.
김일국 체육상, 김춘식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서기장, 김장산 축구협외 서기장, 김명근 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궐기모임에서 진행한 보고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체육기술발전에 박차를 가해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권위와 지위에 맞게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여야 한다"라고 다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궐기모임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와 2월 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북한은 각 부문멸 궐기모임이나 전원회의를 개최하며 '당 대회 결정 관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체육인 궐기모임도 이 같은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나 북한이 적극적인 국제경기 참가 의사를 밝힌 점에서 도쿄올림픽에 일부 종목이라도 선수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문은 체육부문 일꾼들이 "지난날의 구태의연한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일소하고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해 올해 전투 목표를 무조건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혁신적 안목, 창조적 태도로 '우리식' 훈련과 경기 방식, 전술체계와 전법을 연구할 것이며 체육과학연구사들이 체육기술발전에 도움이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 "온 나라에 체육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훈련조건, 생활조건을 더 잘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로 연기돼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전한 확산세로 인해 도쿄올림픽의 '완전 취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참가 의사를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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