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50분 운동?..꾸준히 하려면 '세 종목'이 이상적

서지민 객원기자 2021. 3. 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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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150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나의 운동을 매일 한다면 금방 질리기 때문에, 세 가지 정도의 운동을 번갈아 가며 하면 150분을 채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이것저것 섞어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150분의 운동 권장량을 달성할 확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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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목하면 운동 지속성 늘고 부상위험은 감소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Adobe Stock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150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하루에 30분 정도의 운동량이다. '하루 30분'은 쉬워 보이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권장량도 채우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연구진들은 운동 종목의 '다양성'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하나의 운동을 매일 한다면 금방 질리기 때문에, 세 가지 정도의 운동을 번갈아 가며 하면 150분을 채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학교, 델라웨어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성인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얼마나 운동하는지, 주로 하는 운동종목이 몇 가지인지를 물었다.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30%가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고, 자전거 타기(9.5%), 댄스(7.5%), 러닝머신(7.4%)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일주일에 150분을 채우는 사람은 드물었다. 심지어 응답자 중 최근 한 달 동안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이 44%에 달했다. 

ⓒPixabay

그러나 운동을 이것저것 섞어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150분의 운동 권장량을 달성할 확률이 높았다. 예를 들어 하루는 걷고, 하루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하루는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들이 매일 걷기만 하는 이들에 비해 쉽게 150분의 운동량을 채운 것이다. 

이는 매일 하는 운동의 지루함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심리적 요인이 그만큼 크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세 종목을 돌아가며 하면 쉽게 질리지 않고 꾸준한 신체활동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특히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똑같은 운동만 하다가 다칠 가능성이 높다. 계속 같은 근육을 쓰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이는 운동의 지속성을 떨어뜨리고, 부상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운동의 종목은 무관하다. 앞서 말했듯 걷기, 홈트레이닝, 수영, 테니스, 탁구, 조깅, 등산, 러닝머신, 댄스, 요가 등 유산소·근력운동이 동시에 되는 운동으로 150분을 채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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