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돼지의 딸·오필리어·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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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오필리어의 행동.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을 등장인물 오필리어를 주인공으로 재해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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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산 끝자락과 닿아 있는 ‘유경돈사’. 이곳을 벗어나 상경했던 유경이 6년 만에 돌아왔다 .엄마 희자를 설득해 돈사를 폐업시키고 같이 서울로 떠나기 위해서다. 그런 유경을 맞이하는 건 어렸을 때 자신처럼 희자 곁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이다. 축사에 버려진 아이를 기르며 살겠다는 희자, 희자를 갖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유경은 이들 사이에서 과거의 자신과 직면하게 되는데…. 극작가 이다은의 제17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으로 이홍도 연출이 무대화한다.
궁정에 한 발의 총성이 울린다. 아름다운 오필리어는 광기에 사로잡혀 왕과 왕비를 인질로 잡고 온 나라를 공포에 휩싸이게 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오필리어의 행동. 그리고 함께 있어야 할 햄릿은 보이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을 등장인물 오필리어를 주인공으로 재해석한 작품. 오필리어와 햄릿의 사랑 이면에 흐르는 욕망과 추함, 나약함을 때론 적나라하고 때론 코믹하게 무대에 올린다.
1945년 일본 홋카이도 탄광. 징용으로 끌려온 수일은 석탄을 캐던 중 자신이 환생한 세례요한임을 깨닫는다. 탄광 인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미치광이란 말과 주먹질이다. 7월의 어느 날 밤, 수일은 탄광에서 만난 소년수 토모를 업고 가까스로 홋카이도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필사의 노력으로 토모의 고향 아오모리에 도착해 고향 조선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데….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2021년 신작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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