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500 지수 2% 급반등..국채금리 진정+고용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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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2%대로 급반등했다.
국채수익률이 장중 1.6% 넘게 뛰었다가 진정됐고 신규 고용이 4개월 만에 최대로 나오면서 증시를 끌어 올렸다.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만2920.15로 체결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고용은 37만9000명으로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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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2%대로 급반등했다. 국채수익률이 장중 1.6% 넘게 뛰었다가 진정됐고 신규 고용이 4개월 만에 최대로 나오면서 증시를 끌어 올렸다.
◇S&P500 1% 내렸다가 2% 급반등
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72.16포인트(1.85%) 뛴 3만1496.30을 기록했다. 장중 150포인트 넘게 내렸다가 강하게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73.47포인트(1.95%) 상승한 3841.9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전일보다 1% 더 내렸다가 저가 매수유입에 급등하며 크게 오르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만2920.15로 체결됐다. 장중 2.6% 급락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유입된 매수세에 큰 폭으로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로써 주간으로 다우 1.83%, S&P 0.8%씩 올랐고 나스닥은 2.06% 내렸다.
◇국채금리 진정+고용호재
이날 뉴욕 증시는 변동장세 속에서 장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강하게 상승 전환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626%까지 치솟으면서 불안했지만, 다시 진정세를 보이며 1.6% 아래로 내려왓다. 오후 5시 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오른 1.577%를 나타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시장전략가는 "수익률이 장 초반 보다 떨어지면서 증시를 끌어 올렸다"며 "기술주가 조정영역에 진입하자 저가 매수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고용 호조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까지 더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고용은 37만9000명으로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예상치 21만명과 비교해 거의 2배였다. 실업률 역시 6.3%에서 6.2%로 내렸다.
◇테슬라 600달러 밑으로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 3.87%, 산업 2.39%, 통신 2.37%, 소재 2.35%, 필수소비재 2.15%, 헬스 2.02%, 기술 1.97%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에너지주는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뛰었다.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깜짝' 감산 연장 효과가 계속되면서 연이틀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26달러(3.5%) 뛴 배럴당 66.09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는 4% 넘게 뛰었다. 이로써 이번주 WTI는 7.5% 급등해 2019년 4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하지만 시장 금리상승 압박에 성장주들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테슬라는 이날도 3.8% 넘게 내려 597.95달러로 마감됐다. 이번주 11% 하락했고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6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금리불안, 전기차 경쟁심화, 부품부족, 비용압박 등으로 테슬라가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테슬라 비중이 높은 아크혁신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1% 내렸다. 팬데믹으로 월가황금손으로 등극했던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이 ETF는 이번주에만 10% 넘게 떨어졌다. 최고가 대비 25% 이상 내렸다. 올 들어 상승분을 전량 반납하고 6% 하락전환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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