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술창업지원 확 늘린다..'팁스 2.0'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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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액셀러레이터(AC)로 한정된 팁스 운영사 규정을 풀어 대기업·공기업 참여를 허용하고, 예산 투입 규모를 늘려 팁스에 선정되는 스타트업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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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액셀러레이터(AC)로 한정된 팁스 운영사 규정을 풀어 대기업·공기업 참여를 허용하고, 예산 투입 규모를 늘려 팁스에 선정되는 스타트업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업계에서 제안한 팁스 개선 방안을 적극 수용키로 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준비를 지시했다.
팁스는 민간 주도로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1~2억원)한 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최대 5억원) △사업화(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한다.
2013년 6월부터 가동된 팁스를 통해 현재까지 1234곳이 지원을 받았다. 이들은 정부 지원금 5923억원 대비 6.3배 수준인 3조7424억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5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으며 22개사가 인수합병(M&A)됐다.
중기부는 올해 팁스에 선정되는 스타트업을 400개, 내년에는 500개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해 고 회장은 “2023년부터의 팁스 계획이 없다”며 “2025년까지 팁스 스타트업을 매년 1000개씩 배출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팁스 운영사 규정이 현재 AC로 한정돼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참여가 어렵다. AC가 아니더라도 모든 투자회사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내년 500개를 배출하려면 운영사가 20개 늘어야 하고 1000개를 하려면 지금보다 2배는 늘어야 한다”고 했다.
고 회장은 “프리팁스는 지방에 있는 기술개발 기업을 키우는데 적합한 제도인데 1년에 30곳으로 한정돼 있다”며 “올해 본 팁스로 400곳을 선정한다고 하면 프리팁스는 800곳을 발굴할 정도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트팁스도 현재 40여곳 선정되는데 100곳은 돼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팁스 2.0을 새로 만들어 매년 1000곳의 본 팁스를 배출하면 10년간 1만개, 그중 5%만 성공해도 500개의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팁스가 확대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중기부가 발표한 ‘2020년 벤처기업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창출 벤처기업 중 기술창업 분야인 정보통신업이 2만1185명으로 유통·서비스 분야 9066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고 회장이 제안한 팁스 2.0 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내부적으로 개선안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고 회장이 말한 수치에 어떻게 근접할 수 있을지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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