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두께 승부 통했다..'줄줄이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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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의 햄버거 두께 승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새우버거는 국내 패스트푸드가 처음 생긴 1979년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인 1980년부터 시판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햄버거다.
패스트푸드업계 관계자는 "빅사이즈 햄버거의 기본 바탕은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던 상품"이라며 "소비자의 취향에 빠르게 대응하더라도 맛과 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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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업계의 햄버거 두께 승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식사 모임 규모가 줄어들면서 간단하면서 든든한 한끼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패스트푸드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달 시그니처 메뉴인 와퍼의 패티 갯수를 정할 수 있는 '스태커 와퍼'를 출시했다. 스태커는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영어단어 'stack'에서 따왔다. 이름처럼 패티가 2장이면 스태커2, 3장이면 스태커3로 부른다. 메뉴에는 스태커4까지 있지만 5장까지 넣는 히든 스테커 와퍼도 주문이 가능해 햄버거 두께 경쟁의 최정점에 섰다.
반응은 쏠쏠하다. '칼로리 폭탄'이라고 불리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명인의 체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예능인 하하의 부 캐릭터 '하이브리드'와 하하 어머니 '융드옥정'이 함께 찍은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서 27만회 조회됐고, '침착맨'으로 활약 중인 만화가 이말년의 스태커4 먹방 영상이 58만회를 기록하는 등 수많은 유튜버의 인증 경쟁이 벌어졌다.
그 결과 스태커 와커는 출시 6주째인 이날까지 약 90만개가 팔렸다. 버거킹 관계자는 "같은 와퍼도 취향에 따라 다르게 즐기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어 이런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향료, 색소, 보존재, 첨가제 등을 개선해 맛이나 퀄리티가 보장된 것도 인기를 얻는 이유"라고 말했다.
경쟁은 패티에서 끝나지 않는다. 롯데리아는 고기 패티가 아닌 새우 패티를 2개 넣은 '사각새우더블버거'를 지난 1월 출시했는데 폭풍적 반응이다. 1월 100만개, 2월까지 220만개를 팔아치웠다. 새해를 맞아 1월 한달간 한정판으로 기획한 프로모션이 한차례 연장한 끝에 롯데리아 정식 메뉴로 승격(?)했다.
새우버거는 국내 패스트푸드가 처음 생긴 1979년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인 1980년부터 시판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햄버거다. 롯데리아는 기존 버거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최장수 햄버거인 새우버거에 바삭한 식감과 풍만감을 주자는 취지로 새우 패티 2장이 들어간 '사각새우더블버거'를 한정판매 이벤트로 진행했다.
맥도날드는 3년만에 맥런치를 부활시켰는데, 대표 상품은 풍부한 양의 대명사인 '빅맥'이다. 맥도날드 햄버거의 간판이자 빅사이즈 햄버거의 불을 당긴 상품이다. 여기에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1955 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맥치킨 모짜렐라’, ‘슈슈 버거’, ‘쿼터파운더 치즈' 등이 맥런치 세트메뉴에 포함됐다. 맥런치 세트는 점심시간 전후로 정가 대비 14% 할인된 가격에 파는 상품이다.
빅사이즈 버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거리두기 영향으로 단체 식사가 줄어들면서 1~2인 식사 수요가 늘어난 이유로 분석된다. 기존 상품으로는 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젊은 직장인이 주요 소비층이란 해석이다.
패스트푸드업계 관계자는 "빅사이즈 햄버거의 기본 바탕은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던 상품"이라며 "소비자의 취향에 빠르게 대응하더라도 맛과 품질이 보장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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