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이달 내 첫 기자회견"..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형식 취할듯

박현익 기자 2021. 3. 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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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내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아직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이달 말 전에 완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국경·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위 관리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멕시코 국경 지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해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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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내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아직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이달 말 전에 완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법안, 경제 회복 등에 집중해 왔으며 각종 행사에서 질문을 받는 등 소통해왔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매년 국정연설을 하지만, 보통 취임 첫해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다.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공식 국정연설을 취임 이듬해인 2018년 2월에 했다. 취임 첫해인 2017년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형식을 취했다.

사키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에 대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취약점이고 적극적인 위협이다"고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음 조처를 해야 할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MS의 익스체인지 이메일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노리고 미확인 단체가 여러 기관에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들은 여러 그룹의 조합으로 이뤄졌으며 ‘차이나 초퍼(China Chopper)’라는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키 대변인은 또 국경·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위 관리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멕시코 국경 지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해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이민 정책을 뒤집은 바이든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선 "우리는 지난 4년간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가 없었던 이민 정책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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