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하게 입어라" 군부 독재에 맞서는 여성 영웅들, 미얀마 시위 선봉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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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위 최전선에 여성들이 서 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여성 사망자나 체포자도 많아지고 있지만 여성들의 참여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성용 바지를 도로 위 빨랫줄에 묶어 군부의 진입을 지체시키고 시위대의 주둔지를 보호하는 방안이다.
군부 쿠데타 발생 한달여 동안 확대된 시위에는 차별을 느끼는 무슬림 학생들, 가톨릭 수녀들, 불교 승려들과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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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세 여대생 치알 신은 지난 3일 만달레이에서 시위에 나서다 그날 오후 머리에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그가 입었던 검은 티셔츠 속 문구 '모든 것이 잘될 거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치알 신은 저항의 상징이 됐다.
수십만명의 여성들이 매일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NYT는 여성들이 대다수인 교직자, 의류업 종사자, 의료 종사자들로 이뤄진 노조가 파업을 일으키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 의사는 "젊은 여성들이 현재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삶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 세대를 걱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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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젋은 여성이 이날 군경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고 또 다른 여성은 심장 근처에서 총을 맞아 생을 마감했다. 군이 무자비하게 무력 진압에 나서기 시작한 지난 9일 첫 희생자도 20세 여성이었다.
여성들은 시위 초반부터 부상자를 돌보거나 거리를 순찰하는 업무부터 시위대 맨 앞줄에 서서 시위를 이끄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여성들은 오히려 극도로 가부장적인 미얀마 군부의 허를 찌르는 묘책을 내놨다.
여성용 바지를 도로 위 빨랫줄에 묶어 군부의 진입을 지체시키고 시위대의 주둔지를 보호하는 방안이다. 미얀마에는 남성이 여성의 빨랫감 아래로 지나가면 남성성을 잃는다는 미신이 존재하는데 여성 시위대가 이를 역이용했다.
군부의 무력진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안 로사 누 타웅 수녀가 무장한 경찰들 앞에 무릎을 꿇고 시위대에 사격을 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한 사진이 주목받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카친주 출신의 한 여성은 "소수민족들은 차별이 자신들에게 향하는 것을 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여성은 '제2의 성'으로 여전히 간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시위자들을 공통적으로 묶는 것은 '여성'이라는 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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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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