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보고싶은 영화 1위'는 '미나리'..2·3등도 볼만 할까?
[스포츠경향]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하여 전 세계 77관왕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꼽혔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가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미나리’가 20.2%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첫날부터 매출점유율 50.6%, 관객 4만 7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꿰찼다. 특히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협회(NSFC), 골드리스트 시상식, 선셋필름서클 어워즈 등 지금까지 ‘미나리’로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어, 오는 4월 오스카까지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2위는 지난 달 17일 개봉한 코믹 액션 영화 ‘미션 파서블(11.6%)’이 차지했다. ‘미션 파서블’은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하며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이다. 개봉 3주 차 누적 관객수 38만의 기록으로 일주일 간의 짧은 영광을 누리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3위는 ‘소울(10.3%)’이 차지했다. 영화 ‘소울’은 1월 개봉 후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느릿느릿’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누적 관객 수 약 193만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고백(8.7%)’,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8.7%)’, ‘퍼펙트 케어(8.5%)’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순위에 올랐다.
본 조사는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시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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