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 신소율, 이한위 등이 출연하는 스페셜 라이어 개막

박성준 2021. 3. 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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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 국내 초연 이후 무대를 지켜 온 '대학로 터줏대감' 같은 연극 '라이어'가 이번엔 '스페셜 라이어'로 거듭났다.

2017년에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으로 역대 베스트 출연진인 이종혁, 안내상, 우현, 홍석천, 오대환, 권혁준, 김원식, 김광식 등이 다시 뭉쳐 '스페셜 라이어'로 무대를 만들어 관객 열렬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위축된 연극계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삼성동으로 무대를 옮긴 '스페셜 라이어'가 돌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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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으로 극장을 옮겨 4월 25일까지 공연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스페셜 라이어’의 연습장면.  파파프로덕션 제공
1998년 1월 국내 초연 이후 무대를 지켜 온 ‘대학로 터줏대감’ 같은 연극 ‘라이어’가 이번엔 ‘스페셜 라이어’로 거듭났다. 올해로 초연 24주년을 맞이하는 스테디셀러인데 모처럼 대학로를 벗어나 지난 26일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나르샤, 신소율 등이 출연하는 새 시즌이 시작됐다.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그동안 안내상, 우현, 이문식, 이정은, 박명훈, 정재영, 이종혁, 김성균, 오정세, 전미도 등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대학로 대표적 오픈런 연극이다. 2017년에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으로 역대 베스트 출연진인 이종혁, 안내상, 우현, 홍석천, 오대환, 권혁준, 김원식, 김광식 등이 다시 뭉쳐 ‘스페셜 라이어’로 무대를 만들어 관객 열렬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위축된 연극계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삼성동으로 무대를 옮긴 ‘스페셜 라이어’가 돌아온 셈이다. 줄거리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이 공연 내내 웃음 폭탄을 던지는 예전 그대로다. 이번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특급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공연의 흐름을 쥐고 있는 인물이자, 첫 거짓말의 발화점인 ‘존 스미스’역에는 아역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쌓으며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34년차 베테랑 연기자 정태우가 오랜만에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또 배우로서 가장 로맨틱한 시간은 연기를 하고 있을 때라고 말하는 정겨운은 누구보다 로맨틱한 존 스미스를 준비중이다. 더불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테이가 처음으로 연극 무대와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존 스미스의 엉뚱한 백수 친구이자, 존 스미스의 거짓말을 함께 감싸주다 자신이 덫에 걸려버리는 의리남 ‘스탠리 가드너’역에는 베테랑 배우 서현철이 다시 한 번 완벽한 캐릭터로 돌아온다. 또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쌓은 내공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김민교가 특색 있는 연기로, 어떠한 배역을 맡아도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인권이 코미디를 제대로 살리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새로운 스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윔블던에서 살고 있는 존 스미스의 부인, 차분하고 다정다감하지만 약 올리는 스탠리 앞에서는 헐크로 변하는 다중인격의 소유자 ‘메리 스미스’역에는 여러 연극 무대에서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오세미,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소율이 차분하지만 복잡한 메리의 내면을 다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배우로 안착한 배우희는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의 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리트햄에 살고 있는 존 스미스의 또 다른 부인이자 메리 스미스와는 반대의 이미지로, 커리어우먼의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바바라’ 역에는 지난 시즌 부상투혼을 보여준 만능 엔터테이너 나르샤가 다시 한 번 열연한다. 연기자로 영역을 넓히며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주연과 지난 해 영화배우로 첫 스크린 데뷔를 마친 박정화도 연극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언뜻 보면 차분한 노신사 같으나 엉뚱한 캐릭터로 그의 배려심 덕분에 존 스미스와 스탠리 가드너를 궁지로 몰아넣는 ‘포터 하우스’ 역에는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개성 만점의 캐릭터 연기로 절정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이한위가 캐스팅되어 새로운 포터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라이어와 동고동락했던 김원식이 돌아와 무대 위에서 숨만 쉬어도 웃기다는 포터의 매력포인트를 뽐낼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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