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10만 돌파..관객은 '미나리꽝', 평가는 '미나리짱' [종합]
[스포츠경향]
영화 ‘미나리’에 미나리 잘 자라는 미나리 밭인 ‘미나리꽝’처럼 관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함께 오스카에 가까워진 ‘미나리’가 개봉 3일 만에 1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5일오후 4시 40분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시작하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원더풀한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화제작 ‘미나리’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를 본 관객은 “이런 영화를 또 볼 수 있을까”(메가박스 c**),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영화”(CGV v**), , “사람 사는 냄새가 잘 묻어난 영화. 상 받을 만하다”(CGV 실**), “많은 상을 받는 이유가 있다. 너무 사랑스럽고 편안한 시간”(CGV 영**), “가족의 의미를 담은 따뜻한 영화. 오스카 수상 기대한다”(롯데시네마 멜**), “진짜 ‘가족’ 같았던 그들의 연기가 가장 인상 깊다”(CGV d**), “배우들의 연기가 실망시키지 않는다. 상 받아서 기대가 많았는데 작품성이 대단하다”(메가박스 o**)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나리’가 전하는 아름다운 위로와 메시지부터 진짜 가족이 된 ‘팀 미나리’의 명연기, 완벽한 작품성까지 호평하며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8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배우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직접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으로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후보 발표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오스카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Oscar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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