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연일 400명 안팎..주말 나들이객 증가 촉각

신선미 2021. 3. 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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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과 비교하면 확진자가 크게 줄었으나 고강도 방역 조치를 감안하면 기대만큼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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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명→444명→424명→398명→?..어제 오후 9시까지 389명
1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372명..정부 "방역수칙 준수" 당부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과 비교하면 확진자가 크게 줄었으나 고강도 방역 조치를 감안하면 기대만큼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봄철을 맞아 기온이 풀리면서 주말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등 이동량 증가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현 시기를 '정체기'로 규정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킬 다각도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8명이다.

직전일인 4일(424명)보다 26명 줄면서 일단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8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381명보다 8명 많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최근 2주간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1주일(2.27∼3.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1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72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음식점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집단감염 건수가 늘어나면 '방역 전선'이 그만큼 더 넓어지는 것이어서 정부의 대응에는 어려움이 가중된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 서울 노원구 음식점(누적 10명) ▲ 경기 고양시 무역회사 2곳(10명) ▲ 포천시 섬유제조업체(10명) ▲ 안산시 부품제조업체(10명) ▲ 충북 청주시 식품회사(7명) ▲ 충주시 농업회사-병원(7명) 관련 등 10명 안팎의 소규모 감염이 줄을 이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차 유행이 계속 정체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정체 상태에서는 언제든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국은) 검사량을 확대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인구이동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 반장은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주말을 맞아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시설의 운영자와 관리자는 이용객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 또 국민들께서는 일상생활을 하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세 가지 사항은 꼭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질문에 답변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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