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여성, 정치를 하다' 외
●여성, 정치를 하다(장영은 지음)=정치란 ‘몫 없는 이들의 몫’을 찾는 과정이다. 여성 참정권 운동가 에멀라인 팽크허스트, 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등 여성 21명의 여정을 다뤘다. 민음사, 1만5000원.
●가짜뉴스의 심리학(박준석 지음)=’선거가 조작됐다'는 가짜뉴스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파고든다. 심리학자이자 데이터과학자인 저자는 가짜뉴스에 취약한 인간의 사고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한다. 휴머니스트, 1만5000원.
●혐오와 차별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카스 무데 지음)=테러·혐오·반지성주의·인종차별 등 10가지 키워드로 21세기 세계 각국의 정치권 주류로 부각한 극우의 탄생과 현재를 살핀다. 위즈덤하우스, 1만6000원.
●노후 수업(박중언 지음)=한국 노인 빈곤율은 40% 이상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기자로 30년 넘게 일해온 저자가 퇴직 준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존엄하게 노후를 누리는 법을 알려주는 매뉴얼. 휴, 1만6000원.
●지금, 명상(오기노 준야 지음)=샤워를 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심지어 옷을 개면서도 명상을 하며 마음을 챙길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느끼는 시간이 늘어나면 인생이 달라진다. GA북스, 1만3800원.
●밸런스 게임(김동식 지음)=조건이 붙은 100억인가, 조건 없는 10억인가. 양자택일이 이어지며 주인공의 삶은 급류에 휩쓸린다. 주물 공장 노동자에서 소설가로 전업한 저자의 10번째 소설집. 요다, 1만3000원.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윤명숙 에세이)=화가 박서보의 아내이자 삼 남매의 엄마인 83세 저자가 꾹꾹 눌러왔던 삶 이야기. 6·25전쟁 통의 피란 생활, 전후의 궁핍, 산업화, 코로나 유행을 담담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치로 썼다. 알마, 1만6000원.
●밥보다 재즈(김광현 지음)=3월 첫째 주는 뮤지컬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에 나온 재즈 ‘Come Rain Or Come Shine’을 들으며 시작하면 좋다.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이 추천하는 재즈 연주 168선. 책밥상,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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