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경매 출품 10년만에 최고액..김창열 9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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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 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17일 여는 경매에 총 금액 약 170억원 상당(낮은 추정가 기준)의 작품이 출품된다.
5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 169점, 약 170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지난달 케이옥션과 함께 양대 메이저 경매사인 서울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김창열의 1977년 작품 '물방울'이 10억4000만원에 낙찰돼 김 화백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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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 169점, 약 170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측은 “최근 10년 사이 최다 금액(낮은 추정가 합계)”이라며 “최근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의 유입, MZ세대의 시장 진입, 코로나로 인한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미술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가 출품작은 이우환의 1987년 작품 ‘바람과 함께’다. 추정가 13억~20억원이다.
지난 1월 별세한 고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들이 상당수 나온 것이 눈에 띈다. 1970년대 작품부터 2000년때까지 시대별 작품 9점이 한꺼번에 출품작으로 나왔다. 최근 가격이 급격히 뛴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케이옥션과 함께 양대 메이저 경매사인 서울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김창열의 1977년 작품 '물방울'이 10억4000만원에 낙찰돼 김 화백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이 나왔다.
해외 작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해 그간 국내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앨리스 닐, 게오르그 바젤리츠 그리고 A.R. 펭크의 작품이 눈에 띄는데,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둘러싼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거나, 당대에 유행했던 이념이나 사조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을 창조했던 선구자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회화, 도자기, 목기, 서예 등이 경매에 오른다. 우암 송시열의 초상, 서수도(瑞獸圖), 십로계회도(十老契會圖),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를 비롯해, 단원 김홍도의 ‘기우취적(騎牛吹笛)’, 주칠이층책장, 주칠삼층장, 약장 등 다양한 목기, 그리고 백자청화장생문호, 백자청화매조죽문병, 백자호, 백자병 등 조선 후기 백자 10점이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6일부터 경매일인 17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관람은 무료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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