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일자리 38만개↑..경기 본격 회복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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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며 경기가 본격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각)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7만9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일자리는 지난해 12월 감소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두 달 내리 증가했다.
이번 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도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21만개, 팩트셋 17만5000개)보다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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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이후 최대폭 증가…레스토랑 등 접객업 일자리 급증
미국 고용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며 경기가 본격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5일(현지시각)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7만9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증가폭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컸다.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원인은 미국 코로나19 확자가 줄어들고 백신이 보급되면서 영업제한을 완화한 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자리는 지난해 12월 감소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두 달 내리 증가했다. 1월 증가폭도 당초 발표된 4만9000개에서 16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도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21만개, 팩트셋 17만5000개)보다 훨씬 크다. 2월 일자리 증가는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대부분 일어났다. 이 부문에서만 35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실내 식사 제한이 잇따라 풀리면서 레스토랑·술집에서만 28만6000명을 지난달 더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월 6.3%에서 6.2%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 전망치는 6.3%였다.
전반적인 경제 회복 기미가 나타나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추가부양 패키지 계획을 꼬이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국민 직접 지원금과 특별 실업수당 연장을 포함한 총 1조9000억달러 패키지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의회 의결을 앞두고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의회에서 규모 축소나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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