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뺏겨" '펜트하우스2' 최예빈, 청아예술제 대상 김현수 계단서 밀었다[종합]

정유나 2021. 3. 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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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펜트하우스2' 열등감에 사로잡힌 최예빈이 결국 김현수를 계단에서 밀어버려 충격을 안겼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헤라팰리스에 파국을 불러올 청아예술제의 막이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서진(김소연 분)은 학교 폭력 사건 처벌을 혼자 받게 된 주석경(한지현 분)으로부터 아버지 천명수(정성모 분)의 죽음을 방치한 채 도망친 '돌계단 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 주석경은 천서진에 청아예술제에 출전하게 해달라며 "천명수 이사장님 돌아가셨을 때 천쌤도 돌계단에 계셨잖아요. 근데 왜 그냥 도망친 거예요? 아빠를 안 살리고?"라고 쏘아 붙였다. 이에 천서진은 "넌 이미 자격 박탈이다. 그딴 말도 안되는 협박에 내가 응해줄 것 같으냐"고 맞섰지만 두려움에 떨었다.

이후 주석경은 '돌계단 영상'이 담긴 하은별(최예빈 분)의 핸드폰을 손에 넣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또한 자신을 나무라는 아빠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아빠 도움 필요 없다. 청아예술제에 나가서 꼭 대상 탈 것이다"고 말했다.

딸 유제니(진지희 분)가 헤라클럽 키즈들에게 왕따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각성한 엄마 강마리(신은경 분)는 "우리 제니가 받은 상처 어떻게 책임 질꺼냐. 절대 그냥 안 넘어간다. 전원 처벌받게 할 것이다. 제니를 괴롭힌 아이들이 중징계 받는걸 원한다. 예외없다. 지금부터 전쟁이다"고 선언했다.

또한 강마리는 딸 유제니의 왕따 문제를 두고 주단태와도 대립했다. 특히 강마리는 "내 남편이 너 대신 감옥 들어간 건, 우리 딸 때문이다. 그런 내 딸의 심장을 찢어놔? 각오해라. 당신 딸 주석경, 내 손으로 죽일 수 있다"고 자신의 남편을 언급하며 주단태를 협박했다. 강마리의 남편은 현재 감옥에 있는 상태로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주단태는 "벌써 감옥에서 나오게 할 수 없지"라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강마리가 세신사로 일하는 걸 알아낸 이규진(봉태규 분)은 이를 유제니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했다. 그리고 강마리의 남편이 수감자들과의 폭행사건에 얽혀서 다치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이킹홀딩스 CEO 주단태는 자금난에 시달리며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과의 합병이 필요한 상황. 이에 주단태는 천서진의 어머니(하민 분)에게 천서진과 오윤희의 '쉐도우 싱어' 사건을 알려 천서진을 곤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동생 천서영(신서현 분)과 함께 천서진을 찾아가 "대체 이게 무슨 집안 망신이냐. 더 이상 우스운 꼴 당하기 전에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와서 동생에게 물려줘라"고 경고했다. 이에 천서진은 눈물을 흘리며 "진짜 엄마라면 내 목상태가 어떤지 먼저 물어 봐야하는거 아니냐. 결국 나한테서 이사장 자리 뺏어서 진짜 딸에게 주려고 하는거냐"고 소리쳤다. 결국 어머니는 천서진의 뺨을 때리며 "한번이라도 나를 엄마라고 인정한 적 있냐. 당장 사임해라. 내 손으로 터뜨리기 전에"라고 말한 뒤 떠났다.

천서진은 오윤희(유진 분)가 벌인 일이라고 오해했다. 이에 오윤희는 "난 아직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면서 황당해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천서진은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 제이킹홀딩스 CEO 주단태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계획대로 일이 풀린 주단태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 결혼 더 미루지 말자. 청아예술제 끝나는대로 펜트하우스에 들어와라"고 말했다.

강마리는 오윤희와 술 한잔 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강마리가 세신사라는 사실을 알았던 오윤희는 "때밀이가 뭐가 어때서 그려나. 그런걸로 협박한 사람들이 잘못된거지"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폭위 사건 이쯤에서 합의 보는게 어떠냐. 괜히 제니 엄마만 다칠 수 있다"면서 "하나를 내어주고, 대신 하나는 받아내라"고 설득했다.

결국 강마리는 천서진에 "학폭 사건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신 오윤희는 천서진에 "청아예고 학부모 위원회에 저도 참여하겠다. 아이들이 우리 로나를 또 괴롭히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 내가 감시하겠다. 그리고 이번 심사위원 선정은 학부모 위원회에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청아예술제를 앞두고 모두 치열한 연습에 들어갔다. 천서진은 딸 하은별에게 "배로나한테 무조건 이겨라. 죽여서라도 이겨라"고 말하며 어긋난 모성애를 보였다.

대망의 청아예술제 당일날이 다가왔다. 첫번째 무대는 배로나(김현수 분)가 꾸몄다. 배로나의 반주 선생님이 일부러 틀리게 음을 연주했음에도 배로나는 완벽하게 노래를 불러냈다. 천서진과 하은별 역시 "너무 완벽하게 해냈다"며 긴장했다. 그런데 반주 선생님을 매수한 사람이 다름아닌 하윤철(윤종훈 분)인 것으로 밝혀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뒤이어 하은별, 주석경, 유제니까지 무대를 마쳤다. 하은별은 배로나의 뛰어난 실력과 주석훈(김영대 분)과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모두가 대상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 주석경은 천서진에게 "'돌계단 영상' 은별이 핸드폰에 있더라. 약속대로 대상을 나에게 달라"며 협박했다. 천서진은 딸 은별이가 자신이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했단 사실을 알고있다는 것에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하은별은 배로나를 향한 질투심이 극에 달했다. 하은별은 "우리 엄마는 너에게 대상 안 줄것이다"고 말했고, 배로나는 "네 엄마도 우리 엄마 대상 뺏어간거지? 사람들이 다 안다. 넌 나한테 졌다. 반주 선생님을 매수한것도 네가 아빠에게 부탁한거지?"라고 맞대응했다.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던 하은별은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 하은별은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들고 배로나를 향해 미친사람처럼 달려갔다. 그리고 배로나를 트로피로 찌른 뒤 계단에서 밀어버렸다. 하은별은 "난 너에게 아무것도 안 뺏긴다"고 독기를 품고 말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봉투 안에 적힌 대상의 주인공은 배로나였고, 천서진은 주석경의 협박에도 아랑곳 않고 그대로 배로나의 이름을 호명했다. 하지만 이미 배로나는 계단에서 쓰러진 뒤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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