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대통령 할거야?"..이낙연, 아이들 질문에 대답은? [종합]

2021. 3.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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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낙연(69)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도전 의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5일 MBC '누가 누굴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표는 어린이 MC들로부터 "너도 나중에 대통령 할 거야?"란 질문을 받고 "그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라 그러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하는 것이다"는 답을 했다.

'누가 누굴 인터뷰'는 MBC에서 이날 첫 방송한 토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게스트에게 반말로 인터뷰하는 콘셉트다. 이낙연 대표는 생애 첫 토크쇼 출연이었다.

"너도 나중에 대통령 할 거야?"란 질문은 이낙연 대표가 자신의 국무총리 시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에게 받은 질문이었다.

이 밖에 이낙연 대표는 자신이 흙수저였다고도 밝혔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던 이낙연 대표는 어린이들에게 "금수저, 흙수저 들어봤어? 예전에도 금수저가 있었고 나는 그 기준으로 보면 흙수저였겠지?"라면서 "근데 흙수저도 공부할 수 있었다. 그것이 나빠진 것이 우리 세대의 책임 같다"는 속내도 꺼냈다.

어린이들이 금수저, 흙수저 등의 표현이 법으로라도 자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이낙연 대표는 "법으로 되는 것보다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부모님이 좀 가난하더라도 아이가 공부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게 욕심만큼 잘 안되네"라면서 "학교 다닐 때, 자랄 때부터 그런 의식 없이 섞여서 함께하는 그런 식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싶어"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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