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 한일 연쇄 방문 추진..17일 방한 조율
[앵커]
미국의 국무·국방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바이든 행정부 첫 장관급 인사 방한으로, 대북 정책 조율과 한미 동맹 강화, 한미일 공조 복원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함께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5일에 일본, 곧바로 17일에 한국을 찾는 일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첫 해외 순방으로 한국과 일본, 두 동맹국을 찾는 셈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순방 관련 보도에 대해 현재 확인해줄 사항은 없다면서도,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깊은 공약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바이든 신 행정부와 가능한 조기에 한미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이 방한하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각각 회담한 뒤, 별도로 한미 외교·국방장관의 2+2 회담도 열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2+2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입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정책 조율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대북정책뿐 아니라 중국 견제를 위해서도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의 필요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어제) : 동맹·파트너를 폄하하지 말고 함께 일해야 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중국이 무시하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의 방한에 맞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도 타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청와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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