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이소영, "내가 처음부터 많이 도와줬다면.." [장충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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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캡틴 이소영이 5세트 혈투 끝 승리에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승리했다.
이소영은 이날 블로킹 2개를 포함 24점(공격성공률 44.89%)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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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의 캡틴 이소영이 5세트 혈투 끝 승리에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승리했다.
이소영은 이날 블로킹 2개를 포함 24점(공격성공률 44.89%)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특히 5세트에만 결정적 블로킹 1개를 비롯해 6점을 몰아치며 승점 2점 획득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경기 후 만난 이소영의 눈가는 촉촉했다. 기쁨이 아닌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이소영은 “내가 처음부터 더 도와줬으면…”이라고 아쉬워하며 "쉽게 갈 수 있는 상황도 있었는데 내가 해결하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또한 잘 버텨서 승리한 고마움도 있었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전했다.
5세트 맹활약 비결에 대해선 "진짜 갈 곳이 없다보니 이거 아니면 죽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를 악 물고 때렸다”며 "팀원들이 파이팅을 불어넣어 준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두 GS칼텍스는 이날 결과로 시즌 3번째 5연승을 달리며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이소영은 우승이 가까워진 것 같다는 질문에 "지금 가장 위에 있지만 다른 팀들도 만만치 않아 쉽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우리 할 것만 하면서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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