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장감염 꼬리 물고 확산..오늘 22명 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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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직장 내 감염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 22명이 추가됐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음성 16명, 청주·진천 3명씩 모두 22명(충북 1821~1842번)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22명이 확진된 진천의 닭 가공업체에서는 감염 여진이 계속돼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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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16명, 청주·진천 각 3명..도내 누적 확진 1842명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직장 내 감염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 22명이 추가됐다.
음성의 한 유리 가공업체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청주와 진천에서는 기존 연쇄 감염 여진이 계속됐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음성 16명, 청주·진천 3명씩 모두 22명(충북 1821~1842번)이다.
음성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전날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된 유리 가공업체 직원들이다. 20~40대 외국인 근로자가 14명, 50대 내국인 근로자가 1명이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업체와 협력사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먼저 확진된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 역시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두 사람은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나머지 음성 확진자 1명은 구미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20대로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근육통과 인후통, 미각과 후각 손실 등의 증상이 있었다.
청주 확진자 중 1명은 전날 확진된 한 기업체 구내식당 조리사인 60대와 함께 근무하는 60대 동료로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연쇄 감염이 번져 전날까지 13명이 확진된 청주의 한 단체급식 제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는데, 전날 확진된 업체 직원의 50대 지인이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1명은 진천 거주 80대로 청주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22명이 확진된 진천의 닭 가공업체에서는 감염 여진이 계속돼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진행한 1차 전수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업체 관련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60대 외국인이 확진되기도 했다. 그는 닭 가공업체 확진 직원의 지인이다.
지난달 28일 확진된 닭 가공업체 직원과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업체의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추가로 확진된 22명을 격리입원 조치하고 동거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 22명이 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2명이 됐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62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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