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윤석열, 임기 지켰으면 좋았을 것"

손준수 2021. 3. 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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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오늘 취임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윤석열 총장 사퇴와 관련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LH 직원들의 투기의혹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한 엄정한 대응의지도 밝혔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지방검찰청 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박범계 장관.

관심은 윤석열 총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이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임기를 지켜주시면 좋았겠는데, 불과 4개월 남겨놓고 사표를 내셔가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큽니다."]

윤 총장의 정계 진출 전망과 관련해선 "제가 답할 사안이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난달 대전고검 방문 당시 검사들의 간담회 보이콧 논란이 일었던 만큼 검사들의 대응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는 광주지검 소속 평검사 6명이 참석해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넘게 대화를 이어갔고, 수사권 개혁과 관련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장관은 검찰 내부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법무부장관이 일선 검사들로부터 칭찬만 받는 자리가 아니라며 검사들의 여론을 충분히 헤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불거진 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각 지방검찰청별로 투기 전담검사를 지정해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 "검찰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특히 이번 사건이 부패와 연관되어 있는지, 이런지점에 대해 검찰이 충분히 관여해야 되고 그런 역량이 준비되어 있다."]

광주고검 방문 전에 5·18 민주묘역을 참배한 박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적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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