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패 빠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아쉽다"

임종호 2021. 3. 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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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마지막 8초를 버티지 못하며 또 한 번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패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게임은 잘했다고 본다. 마지막에 전현우가 전준범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는데, 수비에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김)낙현이도 제 컨디션이 아닌데 새로운 외국 선수들과 투맨게임이 조금씩 맞아들어가고 있고, (이)대헌이의 공격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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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마지막 8초를 버티지 못하며 또 한 번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경기서 81-82로 패했다. 3쿼터 54-59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전자랜드는 5번의 동점을 거듭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경기 종료 27.9초 전 데본 스캇의 골밑 득점으로 한발 앞서간 전자랜드. 그러나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전준범에게 통한의 한 방을 얻어맞으며 울었다. 22패(21승)째를 떠안은 전자랜드는 4연패와 함께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더불어 현대모비스전 시즌 첫 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패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게임은 잘했다고 본다. 마지막에 전현우가 전준범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는데, 수비에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김)낙현이도 제 컨디션이 아닌데 새로운 외국 선수들과 투맨게임이 조금씩 맞아들어가고 있고, (이)대헌이의 공격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데본 스캇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듯했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순간 전준범에게 뼈아픈 3점슛을 허용했고, 패배로 직결됐다.

유 감독 역시 “마지막에 공격 리바운드 두 개를 빼앗긴 것이 가장 아쉽다. 그로 인해 전준범에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은 건 훈련을 통해 더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다른 걸 떠나서 공격리바운드를 17개나 허용한 부분에서 국내 선수들이 좀 더 자각을 하고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라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 전 이대헌에게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고 밝힌 유도훈 감독. 이날 이대헌은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대헌이가 투맨게임을 하고, 장재석과 최진수가 흔들렸을 때 공격을 시도하면서 잘해줬다. 오늘처럼 적극성을 가졌으면 한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리바운드에서 적극성을 더 보여줘야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시즌 첫 현대모비스 전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소득도 있었다. 유 감독은 “새로운 외국 선수들과 빠른 시간 내에 합을 맞추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외국 선수들이 적극성을 갖고 이행하려는 모습은 좋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외곽에서 운영의 묘가 잘 이뤄지면 경기 운영이 수월해지지 않을까 한다. 이전 세 경기보다는 운영의 묘가 나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 KT와의 간격이 1.5경기 차로 벌어진 전자랜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턱걸이 중인 전자랜드로선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유 감독은 “이기는 농구에 필요한 기본적인 부분을 좀 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 공수의 큰 테두리보다 세부적인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하루빨리 연패를 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전자랜드는 7일 원주 DB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 사냥에 나선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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