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인트로덕션', '베를린영화제' 각본상..3번째 은곰상(종합)

이재훈 2021. 3.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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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받았다.

영화제 측이 폐막일인 5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경쟁부문 수상자(작)에서 홍 감독은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안았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얼핏 보이는 것처럼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제목과는 반대로, 이 영화는 입문자를 위한 소개용이 아니라 오히려 홍상수 감독 영화 세계의 확장판이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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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71회 베를린영화제 수상작 발표 생중계. 2021.03.05. (사진 =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각본상)을 받았다.

영화제 측이 폐막일인 5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경쟁부문 수상자(작)에서 홍 감독은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안았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간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경쟁부문에는 홍 감독의 '인트로덕션'을 비롯해 쟁쟁한 작품들이 초청됐다. 자비에 보브와 감독의 '드리프트 어웨이', 라드 주드 감독의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의 '파비앙 - 고잉 투 더 독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휠 오브 포춘 엔드 판타지' 등 총 15편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이와 함께 홍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총 다섯 번째다.

홍 감독의 영화가 은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지난해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홍상수 감독 영화 '인트로덕션' 해외 공식 포스터.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NEW 제공) 2021.02.12. photo@newsis.com

'인트로덕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 평점에서도 4점 만점에 3.3점의 점수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해외 매체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달성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얼핏 보이는 것처럼 가벼운 영화가 아니다. 제목과는 반대로, 이 영화는 입문자를 위한 소개용이 아니라 오히려 홍상수 감독 영화 세계의 확장판이다"라고 봤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간다. 홍상수·김민희 콤비 8번째 협업작이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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