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범 위닝 3점슛'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전 구단 승리 저지

이재범 2021. 3.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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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이 날았다.

현대모비스는 2-4로 뒤진 1쿼터 초반부터 롱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 서명진의 3점 플레이를 더해 연속 12득점하며 14-4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야투 성공률 41%, 3점슛 성공률 22%로 현대모비스의 51%와 33%보다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스캇에게 덩크를 내줘 3점 뒤졌지만, 41.9초를 남기고 전준범의 3점슛으로 79-79,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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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전준범이 날았다. 결승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저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2-81로 이겼다. 27승 16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1위 전주 KCC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두 외국선수를 교체한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져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밑인 21승 22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게만 7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7위 서울 삼성에게 1.5경기 차이로 쫓긴다.

숀 롱은 25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준범은 결승 3점슛 포함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명진은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조나단 모트리(2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데본 스캇(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20점 이상 올렸음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이대헌(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전현우(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4로 뒤진 1쿼터 초반부터 롱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 서명진의 3점 플레이를 더해 연속 12득점하며 14-4로 앞섰다. 이때부터 전자랜드가 추격하면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양팀 모두 외국선수가 득점을 중심에 선 가운데 현대모비스에서는 서명진이, 전자랜드에서는 전현우의 득점이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27-30, 32-35로 3점 차이까지 쫓기기도 했다. 2쿼터 막판 서명진의 3점슛과 집중력을 발휘한 롱의 득점으로 45-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야투 성공률 41%, 3점슛 성공률 22%로 현대모비스의 51%와 33%보다 떨어졌다. 전반 내내 끌려간 이유다. 그나마 자유투를 11개 얻어 8개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자유투 3개(6개 시도)보다 더 많았다. 이 덕분에 한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3번이나 9점 차이(53-44, 55-46, 57-48)로 앞섰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롱이 득점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지 못했다. 오히려 3쿼터 막판 모트리를 막지 못해 57-54, 3점 차이로 쫓겼다. 1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자유투로 59-54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야투성공률 38%로 좋지 않았다. 리바운드도 3쿼터에는 7-12로 열세였다. 대신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6개 끌어냈다. 현대모비스가 던진 6개의 3점슛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덕분에 역전의 가능성이 있는 5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실점하며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양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어느 팀도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이 가운데 장재석과 모트리가 5반칙 퇴장 당했다.

동점만 만들었던 전자랜드는 2분 40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슛으로 73-72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1분 8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의 공격권이 선언되자 전자랜드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전자랜드의 공격으로 정정되었다. 현대모비스는 스캇에게 덩크를 내줘 3점 뒤졌지만, 41.9초를 남기고 전준범의 3점슛으로 79-79,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27.9초를 남기고 스캇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한 발 앞섰다. 현대모비스도 작전시간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을 전준범에게 맡겼다. 전준범은 8.3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스캇의 슛이 빗나가며 현대모비스는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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