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내장사 불지른 50대 승려 체포.."절에 불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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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50대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주물 방화 혐의로 승려 A(53)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승려들과)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씨의 범행으로 대웅전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전소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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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다툼 있었던 것으로 추정
5일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주물 방화 혐의로 승려 A(53)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50분쯤 정읍사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다. 범행에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승려들과)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범행 동기는 피의자 조사가 끝나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범행으로 대웅전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전소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서 오후 7시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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