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달걀 맞은 이낙연 '처벌 불원' 의사.."간절히 하고싶은 말 있었을 것"

박광연 기자 2021. 3. 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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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낙연 민주당 대표(사진 가운데)가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 방문 도중 레고랜드 사업 반대 단체 관계자가 던진 달걀을 맞고 몸을 움츠리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유튜브(강원도민TV) 영상 갈무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자신에게 달걀을 던진 이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현장에서 몇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한다. 저는 그 분들을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들로서는 간절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께서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하셨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문화재를 지키려는 열정과 탄식을 이해한다. 문화재 당국 및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꽤 오랫동안 대화했다고 합니다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일에 앞서 만났던 육림고개 청년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많이 힘들어하시는 중앙시장 상인 여러분 힘내십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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