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최여진-이다해에 복수 다짐 "파멸이 뭔지 보여줄게" [종합]

김은정 2021. 3. 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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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고은조(이소연 분)가 오하라(최여진 분)와 주세린(이다해 분)에게 복수의 칼을 갈며 돌아왔다.

이날 고은조는 고상만(정승호 분)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모든 게 그날 사고 때문이다. 내 아이, 내 아버지까지... 내가 친구들을 믿지만 않았다면... 죄송해요 아빠"라며 오열했다.

오하준(이상보 분)은 길에서 본 은조를 신경썼다. 그러다가 호텔에 있는 차선혁(경성환 분)-오하라를 보고 표정을 찡그렸다. 티격태격 하던 사이 하라는 갑자기 복통 호소했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주세린은 오병국(이황의 분)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오하준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금은화(경숙 분)를 찾아가자 "먼저 나한테 오지"라며 며느리 자리를 노리는 걸 우습게 생각했다. 세린은 "제왕가에 어울리는 사람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목적있는 여자보다 어머니 편인 저를 며느리로 들이시는 게 낫지 않겠냐"고 자신을 어필했다.

은조는 아빠의 집이 주택식(권오현 분)에게 넘어가게 된 걸 알아냈다. 사망 보험금 또한 빼았겨 지금은 배순정이 가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는 것도 목격했다. 은조는 "나 여기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현재 사망처리 된 은조는 당장 뛰쳐갈 수 없었다. 은조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아저씨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 사람이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면서 통곡했다. 황지나(오미희 분)는 "복수심만 깊어지게 그런 걸 보여주면 어떡하느냐"고 비서를 다그쳤다.

하라는 순산했다. 차 안에서 은조는 하라가 좋아했던 사람이 선혁이며 세린이가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걸 파악했다. 하라 득남 소식이 뉴스에 나오자 은조는 "저 병원으로 가자. 내 아이 죽이고 얼마나 행복한지 봐야겠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를 말리자 혼자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손자를 보러 온 은화는 선혁에게 "아들도 생겼으니 후계자 자리 욕심 내라. 내가 결혼 반대하지 않은 건 자네 능력 때문이다. 이왕 내 사위가 될 거라면 제왕그룹 후계자로 키울 거라 결심했다"면서 욕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오하준은 '차선혁 넌 악마에게 영혼을 넘긴 거'라며 지켜봤다.

악을 쓰며 병원으로 간 은조는 아이를 보며 행복하게 미소 짓는 선혁을 보고 '어떻게 그런 얼굴을 하느냐. 하라는 우리 별이를 죽였다'면서 자신을 따라 죽겠다더니 하라랑 결혼한 선혁을 원망했다.

병실로 향한 은조는 하라와 세린의 대화를 들었다. 두 사람은 고상만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아빠가 알고 있었으며 인슐린 주사를 하라가 놓지 못하게 했다는 것. 세린은 유학 다녀온 것을 다행이라고 여겼고 하라는 "네가 말 실수만 안 했어도 그렇게 까지 안 했다"고 말했다.

은조는 "너희들 용서 못 해. 나 죽여버릴 거야"라고 분노하며 병실 앞에서 날카로운 수술용 가위를 집었다. 하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 복수를 하기는 불가능했다. 혼자 넘어져 바닥을 기게 된 것. 때마침 지나와 퉁조(이얀 분)이 나타나 은조를 데리고 피했다.

황지나는 "쟤네도 죽이고 너도 죽으려고? 그 후 네 엄마, 동생은? 평생 손가락질 받을 거다. 저들의 잘못을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너만 범죄자로 남는다"면서 "그들을 벌 받게 해야한다. 네가 받은 고통 천배 만배 돌려주는 게 진짜 복수"라며 다독였다.

그러면서 임상 실험 중인 수술 이야기를 전했고 은조는 "저 걸을 수 있는거죠?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조금만 기다려. 우리 이렇게 만든 사람들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거"라며 이를 갈았다.

4년 후 주세린은 제왕그룹 제휴 브랜드를 출시했다. 귀여운 아들까지 얻어 행복한 가정을 이룬 하라는 할리우드 진출을 욕심냈고 선혁은 외조하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힘으로 걷게 되어 돌아온 은조는 납골당을 찾아가 "아빠 저 돌아왔다. 악녀들에게 진짜 지옥이 뭔지 깨닫게 해줄 것"이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리고 "사랑 따위는 잊어라. 애초에 그딴 건 없었다"면서 "파멸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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