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6·7일 [볼만한 주말영화]
[경향신문]
내겐 아직 탱크 한 대와 병사 넷이 남아있다
시네마 <퓨리>(OBS 토 오후 9시55분) =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인 워대디(브래드 피트)는 전쟁 중 대부분의 동료를 잃는다. 그에게 남은 것은 탱크 ‘퓨리’ 한 대와 지친 부대원들뿐이다. 어느 날 워대디에게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지원군으로는 경력이 거의 없는 신병 노먼(로건 레먼)이 온다. 워대디는 노먼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 수백명과 맞서야 하는 워대디와 병사들.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위기를 안고, 워대디 부대는 최후의 전쟁터로 향한다. 그리고 역사를 바꾼 불가능한 전쟁을 시작한다.
징한 세상 한바탕 놀고 간 광대 장생·공길
한국영화특선 <왕의 남자>(EBS1 일 오후 10시35분) = 조선시대 남사당패 광대 장생(감우성)은 큰 놀이판을 찾아 동료인 공길(이준기)과 한양으로 올라온다. 연산(정진영)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인 장생과 공길은 한양의 명물로 거듭난다. 그러나 왕을 희롱한 죄로 그들은 의금부에 끌려가 문초를 받는다.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으로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이로 인해 실제로 왕 앞에서의 놀이판이 깔린다. 극도의 긴장감에 모든 광대들이 놀이판에서 얼어붙고 왕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때 공길이 기지를 발휘해 앙칼진 연기로 왕을 웃게 만든다. 만족한 왕은 광대들을 궁에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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