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의 집 外 [새책]

2021. 3.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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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불만의 집

이탈리아 현대문학의 기대주로 떠오른 작가 사샤 나스피니의 장편. ‘레 카세’라는 상상 속 마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외딴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애정과 증오, 망상과 탐욕을 키워온 인간들로 인해 빚어지는 혼돈과 균열을 미스터리, 누아르, 고딕소설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담는다. 최정윤 옮김. 민음사. 1만7000원

17일

1974년 미국 언론재벌의 상속자 퍼트리샤 허스트 납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소설. 허스트는 납치범인 좌파 무장단체와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준다. 그의 전향은 세뇌일까, 선택일까. 17일간 사건을 조사하는 두 여성이 사건의 이면을 파헤친다. 롤라 라퐁 지음·이재형 옮김. 문예출판사. 1만5000원

타타르인의 사막

1940년 출간된 이탈리아 환상문학의 대표작이다. 군사학교를 막 졸업한 주인공이 ‘타타르인의 사막’이라 불리는 평원을 마주한 북부 국경지대 요새로 파견돼 평생에 걸쳐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가상의 적군을 기다리며 펼치는 이야기다. 디노 부차티 지음·한리나 옮김. 문학동네. 1만3500원

족장의 가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자신의 대표작이자 최고작이라고 밝힌 소설이다. 1983년 국내 초역 이후 40여년 만에 새롭게 번역했다. 라틴아메리카 현대사에서 수없이 반복돼온 독재자들의 기행과 압제를 ‘족장’이라는 인물에 집약해 풀어간다. 송병선 옮김. 민음사. 1만4000원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천선란, 박해울, 박문영, 오정연, 이루카 등 여성 SF작가 5명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과 행성을 주제로 묶어 펴낸 앤솔러지다. 전쟁, 폭력과 혐오, 환경오염, 초고령사회 등 현실 문제들을 외계의 상상력과 결합해 전개한다. 시공간을 넘어 공명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블.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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