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내장사 대웅전 불"..절에 불만 있는 승려가 음주상태에서 방화

김도우 2021. 3. 5.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정읍 내장동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5일 내장사 대웅전 방화 피의자 승려 A씨(53)를 현조건조물방화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피의자를 이제 막 검거했다"며 "(승려끼리)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동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화로 대웅전 전소, 경찰은 승려 다툼 추정
체포당시 승려는 음주상태, 휘발유 사용 파악
5일 오후 6시50분에 전북 정읍시 내장산 안쪽에 자리잡은 내장사 대웅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읍=김도우 기자】 전북 정읍 내장동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5일 내장사 대웅전 방화 피의자 승려 A씨(53)를 현조건조물방화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당시 승려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나자 대웅전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전소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피의자를 이제 막 검거했다”며 “(승려끼리)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범행동기는 피의자 조사가 끝나봐야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동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8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후 7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는 경찰에 이날 오후 6시 35분께, 전북소방본부에 6시 37분께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누군가 대웅전 전각에 불을 냈다”는 방화 신고였다.

한편 정읍 내장사 대웅전은 지난 2012년 10월 31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2015년 복원된 건물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