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진해 도시 재생 속도
[KBS 창원]
[앵커]
창원시가 인구 감소와 상권 몰락을 겪고 있는 진해구 옛 도심 부활을 위해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가들이 도시 재생을 통해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0년, 일제 강점기 국내 처음 건설된 계획도시 진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기차역과 우체국 등 근대 건축 문화유산에는 지나간 세월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1940년대 지어진 상가주택이 도시 재생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1층 공유 주방에서는 창업 준비 청년들을 위한 제과, 제빵 교육이 진행됩니다.
석 달 교육과정에 이은 창업 컨설팅까지 포함됐습니다.
["지금 자르면 쿠키가 정확하게 단면이 예쁘게 안되거든요."]
근대 도시 초기, 목조 건물의 뼈대가 남은 2층 사무실은 디자인과 영상 콘텐츠 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보금자리가 됐습니다.
2년 동안 임대료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원석/영상 콘텐츠 기업 창업 : "자기의 개성을 조금 더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개성을 발현하고자 마음에 창업하게…."]
창원시가 추진하는 진해 옛 도심인 충무지구 도시 재생사업의 핵심.
도시 재생 대학과 마을학교 등 지역 주민의 거점이자 청년 창업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겉 단장에서 나아가 '진해만의, 진해다운' 변신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입니다.
[허만경/창원 충무지구 도시재생센터 팀장 : "문화재청의 문화재 공간 사업들이 같이 연계돼서, 청년들과 원도심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우리 원도심으로 유입되도록…."]
국비 등 250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충무지구 도시 재생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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