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투기 두둔처럼 비춰진 것, 저의 불찰"

박승희 기자 2021. 3. 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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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옹호 발언을 내놨다는 논란에 대해 "저의 불찰"이라며 5일 입장을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어떤 이유든 토지를 공적으로 개발하는 공기업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 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춰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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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터뷰서 "알고 산 건 아닌 듯" 발언해 '두둔 논란'
"어떤 이유든 임직원 투기 용납 안 돼..신뢰회복 최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옹호 발언을 내놨다는 논란에 대해 "저의 불찰"이라며 5일 입장을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어떤 이유든 토지를 공적으로 개발하는 공기업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 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춰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며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거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변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 LH 및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이유여하,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투기목적의 부동산 거래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자세로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처벌하고 제도개선에도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부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라며 "저를 포함해서 출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토지소유 정보수집 동의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이날 오후 5시에 LH 본사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도 같은 날 조사에 돌입했다.

변 장관은 "신속하고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께 약속드린 주택공급 방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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