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오픈채팅방서 이상한 동영상이?.."버그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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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제목이 변경되지 않고 엉뚱한 동영상이 재생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 "카카오톡이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 측은 "일부 채팅방에서 버그를 악용한 현상일뿐 해킹 당한 것이 아니다"며 "이상 징후 감지 즉시 기술적 패치를 진행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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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제목이 변경되지 않고 엉뚱한 동영상이 재생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 “카카오톡이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 측은 “일부 채팅방에서 버그를 악용한 현상일뿐 해킹 당한 것이 아니다”며 “이상 징후 감지 즉시 기술적 패치를 진행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오픈채팅방은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링크로 상대방과 편하게 채팅할 수 있는 카카오톡의 한 기능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일부 오픈채팅방에서는 방장이 채팅방 제목을 바꿀 수 없고, 특정 오픈채팅방 입장 시 누군가 띄워놓은 동영상이 강제로 자동 재생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를 겪은 한 이용자는 “카톡에서 패킷을 전송하는 데 쓰는 프로토콜인 로코(LOCO) 프로토콜 결함으로 오픈채팅방이 해킹 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중대한 보안이슈에 카카오가 무성의하고 느릿한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카오는 내부에서도 이상 징후를 감지했고, 관련 제보를 받아 지난 2일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킹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는데 분명한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어뷰저가 버그를 악용해 만들어진 현상으로 일부 채팅방에서 발생했고, 감지된 즉시 확인 후 기술적 패치를 진행해 종료된 건”이라면서 “외부인이 아닌 해당 오픈채팅방 대화에 참여한 특정 이용자에 의해 채팅방 제목이 변경된 건”이라고 밝혔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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