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뜨는강' 지수 지우기, 전화위복 될까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1. 3. 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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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지수를 잘라냈다.

제작진이 지수 지우기에 돌입하고 새 배우를 물색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달이 뜨는 강'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에 대한 처분을 엄격하게 하고, 동시에 드라마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작진의 입장에 "응원하는 마음에서라도 '달이 뜨는 강'을 찾아 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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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지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달이 뜨는 강'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지수를 잘라냈다. 배우 교체와 재촬영을 통해 작품을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드라마 제작진의 결정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5일 오후 KBS,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달이 뜨는 강'에서 지수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수가 등장한 5, 6회 주말 재방송 편성을 결방하며, 사흘 앞으로 다가온 7, 8회 방송에 대해서는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기로 했다. 또한 9회 이후의 방송분은 지수가 맡았던 주인공 온달 캐릭터를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인우가 대타로 나선다.

KBS는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지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이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지수 지우기에 돌입하고 새 배우를 물색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달이 뜨는 강'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달이 뜨는 강'은 당초 20회 분량으로 편성돼 이미 95% 이상의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겨우 6회까지만 전파를 탄 상황에서 지수를 하차시키고도 방영을 강행한다는 것은 새로운 배우 섭외와 막대한 분량의 재촬영, 이로 인한 비용 지출을 감수하겠다는 뜻이기 때문.

많은 시청자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에 대한 처분을 엄격하게 하고, 동시에 드라마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작진의 입장에 "응원하는 마음에서라도 '달이 뜨는 강'을 찾아 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달이 뜨는 강'은 그간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연출, 여성 성장 서사를 다뤘다는 점 등을 토대로 시청률 10%를 돌파, 이미 안방극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었다. 출연자 논란이라는 거대한 암초가 전화위복이 될지, '달이 뜨는 강'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달이 뜨는 강 |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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