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인정·활동 중단 [종합]
키이스트 측 "학폭 인정, 활동 중단"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하차'
10월 군입대 예정
[스포츠경향]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배우 지수가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수의 학교 폭력에 관련한 게시글들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을 우선에 두고 이를 확인하고자 했다. 가장 먼저 지수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였으나 배우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부분들이 혼재하였기에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배우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없이 조속히 사과드린 점 헤아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면서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 이와 관련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수는 지난 2016년 급성골수염 수술로 공익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영장이 나왔으며 오는 10월 입대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되어 파장이 일었다. 그를 둘러싼 학교 폭력 증언이 잇따라 나오자 지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여파로 지수는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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