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전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SBS도 추모(종합)

[뉴스엔 김노을 기자]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SBS 관계자는 3월 5일 뉴스엔에 "김태욱 전 아나운서가 지난 4일 별세했다"고 알렸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인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시인 김상화의 아들이자 지난 2014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고(故) 김자옥의 막냇동생이기도 하다. CBS와 KBS를 거쳐 1991년 SBS 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아나운서 부국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정년퇴직했다. 이후 프리랜서 신분으로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해왔다.

SBS 측도 고인을 애도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사망 당일 새벽에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라디오 진행에 임했기에 더욱 충격이 큰 상황이다.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고인을 추모하는 문구와 사진을 게재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빈자리는 최기환 아나운서가 채우지만 당분간 조의를 표하는 의미로 BGM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7일,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사진=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공식 홈페이지)

뉴스엔 김노을 wi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