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달뜨강' 9회부터 지수 배역 교체, 재촬영해 방송"(공식입장 전문)

배효주 2021. 3. 5.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이 뜨는 강'이 "9회부터 지수 배역을 교체할 것"이라 알렸다.

KBS는 지수의 학폭 논란과 관련, 3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달이 뜨는 강'이 "9회부터 지수 배역을 교체할 것"이라 알렸다.

KBS는 지수의 학폭 논란과 관련, 3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고발글이 올라오면서 지수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글쓴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XXX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후,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지수가 2007년부터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후, 여러 학폭 정황들을 묘사했다. 해당 폭로가 나온 후, 댓글로 "나 역시 피해자"라는 내용이 쏟아졌다.

현재 '달이 뜨는 강' 측은 후임을 물색 중이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소용(신혜선 분)을 연모하는 김병인 역으로 출연한 나인우가 출연을 고려 중이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관련 KBS 입장

먼저,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 또한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KBS는 ▲배우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배우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여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만, 향후 편성을 전면 취소할 경우, 그동안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드라마가 미완으로 남게 되는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 이미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으신 양해와 <달이 뜨는 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