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첫 승' 차분한 수베로 감독 "리빌딩의 시작점에 섰다"

이상학 2021. 3.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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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비공식 경기이지만 대외 첫 승을 거뒀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를 6-0 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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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정 기자]경기 종료 후 한화 수베로 감독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비공식 경기이지만 대외 첫 승을 거뒀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를 6-0 완승으로 장식했다. 정은원이 2루타 3개를 터뜨리는 등 장단 13안타가 터졌고, 선발 김민우를 비롯해 투수들도 무실점 경기를 합작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공식 경기든 그렇지 않은 경기든 이기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리그에 돌입하면 지는 경기도 많이 나올 수 있지만 어떤 경기든 공격, 수비, 주루에서 미스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오늘 우리 경기력이 좋아 보이는 것은 승리했기 때문일 수 있다. 승리는 정말 즐겁지만 이제 디테일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는 1번타자 2루수 정은원. 2루타 3개를 터뜨린 타격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시프트가 가동된 내야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수베로 감독은 "타격과 수비에서 정은원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시프트를 다양하게 했는데 정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우리는 오늘 리빌딩의 시작점에 섰을 뿐이다. 이제 우리팀이 좋아지기 위한 시작일 뿐이다. 팬들에게 최종적으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우리 모두 한 걸음, 한 걸음 단계적으로성장해내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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