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6일부터 신세계 야구단 된다! 새 구단명은?

서귀포 스프링캠프 청백전 끝으로 유니폼 반납
6일부터는 신세계 야구단으로 활동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이 5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청백전을 끝으로 'SK 와이번스'라는 이름과 작별했다.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날(5일) 잔금을 모두 납입하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청백전을 치른 뒤 김원형 감독과 주장 이재원은 SK 와이번스 유니폼과 모자를 반납하고, 새로운 운영 주체인 신세계 그룹 이마트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청백전과 유니폼 반납식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한편 SK에서 뛰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영상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SK 와이번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영구결번 선수인 김광현은 "십수 년 동안 와이번스의 선수로 희로애락을 겪었는데, 오늘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니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SK 와이번스는 오는 6일부터 새로운 구단으로 재탄생한다. 새 구단명은 이르면 5일 발표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새 구단 이름은 'SSG 랜더스'다. 'SSG'는 신세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랜더스'는 인천을 상징한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음성채팅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인천을 표현할 수 있는 구단 명칭으로 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새로운 유니폼은 시범경기 기간에 나올 예정이다. 구단명이 나와도 유니폼 제작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초반엔 선수들은 당분간 지난 시즌 이벤트용으로 입었던 '인천군 유니폼'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