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아 전남 떠나는 대졸자 매년 늘어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1. 3.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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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대학 졸업자의 지역 잔류율이 매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여성가족재단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 대졸자가 졸업 1년 후 전남에 거주하는 비율은 2016년 58.3%, 2017년 46.5%, 2018년 39.4%로 매년 감소했다.

전남 대졸자의 도내 취업률은 39.1%(2018년 기준)에 그쳤으며 고용의 질이 낮은 일자리에 여성이 더 많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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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주율 2016년 58.3%→2018년 39.4%
전남 대졸자의 졸업 1년 후 거주지. 전남여성가족재단 제공
전남지역 대학 졸업자의 지역 잔류율이 매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여성가족재단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 대졸자가 졸업 1년 후 전남에 거주하는 비율은 2016년 58.3%, 2017년 46.5%, 2018년 39.4%로 매년 감소했다.

2018년 기준 대졸자 지역 잔류 비율은 제주가 77.3%로 가장 높고 경남 66.9%, 부산 60.3%, 서울 59.9%, 광주 58.4%, 전북 57.8%, 울산 57.2%, 대구 55.2%, 경기 50.1% 순이다.

전남지역 대졸자의 타 지역 이동 비율은 광주가 가장 높았다.

2016년 12.1%에서 2017년 21.1%, 2018년 22.1%로 상승했다.

전남 대졸자의 도내 취업률은 39.1%(2018년 기준)에 그쳤으며 고용의 질이 낮은 일자리에 여성이 더 많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취업률은 여성 48.6%, 남성 28.8%로 여성이 남성보다 19.8%p 높지만 고용불안정성이 높은 2년 미만 기간제, 일용직·특수고용·시간제,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여성(29.0%)이 남성(19.3%)보다 9.7%p 높았다.

월평균 근로소득도 남성은 244만 3천 원인데 비해 여성은 185만 8천 원으로 성별 임금격차가 컸다.

창업 분야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자금과 인력 확보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특히 여성은 행정적 절차와 창업 정보수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이번 분석 자료가 성 인지적인 청년 고용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여성의 고용기회와 고용상 성차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취·창업 활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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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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