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 해줄게" 전국 돌며 4억 뜯어낸 보이스피싱 수거책

이수민 기자 2021. 3. 5.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금책 노릇을 하며 4억1000만원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0일부터 2월4일까지 현금 4억1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광주와 전남, 전북, 경남 일대를 돌며 피해자들을 만나 총 17회에 걸쳐 현금을 건네받은 뒤 무통장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 경찰, 20대 남성 구속
© News1 DB

(장성=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남 장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금책 노릇을 하며 4억1000만원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0일부터 2월4일까지 현금 4억1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광주와 전남, 전북, 경남 일대를 돌며 피해자들을 만나 총 17회에 걸쳐 현금을 건네받은 뒤 무통장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이 벌인 보이스피싱 범죄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들은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1건당 수수료 명목으로 수익의 0.02%를 받았으며 이 금액을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남 장성에 사는 피해자 B씨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택시를 타고 광주에서 장성으로 이동한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택시번호를 통해 결제한 카드내역을 확인, 인적사항을 특정해 검거를 완료했다.

장성경찰서 관계자는 "저금리 전환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현금상환을 요구하는 수법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과 동시에 범행을 당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서민들의 상황을 악용하여 현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