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6일 FC안양과 맞대결..시즌 첫 승 도전

이정철 기자 2021. 3.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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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가 FC안양전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기며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줬던 안산은 6일 오후 4시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021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2020시즌 이래준의 득점으로 개막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고, 오래 기다렸던 홈에서의 첫 승리 상대도 안양으로 지난 시즌 상대전적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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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그리너스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FC안양전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기며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줬던 안산은 6일 오후 4시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021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안산이 보여준 첫 경기의 인상은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개막전 상대였던 김천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승격 0순위의 강팀이었지만 안산은 이준희의 원더골을 바탕으로 상대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가며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산은 특히 김천과의 경기에서 동계훈련 내내 호흡을 맞춘 포백 전술의 높은 완성도를 확인했다. 주장 연제민을 중심으로 득점을 기록한 이준희, 강한 대인마크를 선보인 김민호, 측면에 안정을 더한 민준영이 뒷받침하면서 지난해보다 한결 효율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원에서도 새롭게 가세한 이와세와 이상민이 공수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서 경쟁력과 재능을 입증했다. 이와세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수비에 힘을 보탰고 이상민은 번뜩이는 패스로 안산의 공격을 주도했다.

호화군단인 김천을 맞아 가능성을 확인한 안산이 첫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고 안양 원정길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보여준 조직력이 첫 승을 향한 무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화보다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산은 로테이션을 최소화해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첫 경기서 다소 조용했던 공격진이 살아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첫 경기에 결장했던 두아르테가 빠르게 컨디션을 올리고 있어 안양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길식 감독은 "개막전은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해줬다"면서 "작년에는 경기마다 너무 많은 선수를 바꿨었는데 올해는 컨디션 변화에 따른 작은 교체 외에는 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선수들과 미팅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눴기에 안양전 준비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은 공교롭게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안양의 홈 개막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안산은 2020시즌 이래준의 득점으로 개막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고, 오래 기다렸던 홈에서의 첫 승리 상대도 안양으로 지난 시즌 상대전적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안양은 올해 이우형 감독을 재선임하면서 심동운, 김경중, 임선영 등 공격적인 선수영입을 통해 작년보다 한층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K1에서 4위를 거머쥔 후 연고지 이전으로 인해 2부로 내려온 강력한 우승후보 김천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선전했던 안산이 안양을 상대로 지난해 좋은 기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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