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구청 공무원에 막말 논란→시끌 [종합]
호란 "혓바닥 놀린 마포구청 관계자 수준미달"
호란 발언 수위 놓고 논란→과거 전력도 시끌
[동아닷컴] 클래지콰이 호란(본명 최수진)이 마포구청 관계자를 공개 저격해 논란이다.
호란은 “머리에 든 게 없을수록 자기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걸 자각할 능력이 떨어지니 저만큼 오만해지는 게 가능하지.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 클래스한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 없음과 소양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거다. 메타인지는 꽤 고등한 사고의 영역이거든”이라고 썼다.
호란은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네. 고스톱해서 땄나”라고 특정인을 공개 비난했다.
앞서 마포구청은 지난달 27일 관내 한 라이브 클럽 공연 진행을 막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일환이었다.
이에 대해 해당 라이브 클럽은 지자체에 문의한 후 공연을 진행했고, 비지정 좌석제와 열체크. QR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공연장 내 음료 및 주류 판매 중단, 외부 음식물 섭취 중단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음을 알리며 억울함을 전했다.
하지만 마포구청에서도 방역 지침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해당 라이브 클럽은 ‘공연·전시장’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2단계인 현 상황에서 무대 시설을 갖춘 곳에서의 공연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마포구청은 방역지침에 따라 공연을 중지시킬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마포구청 관계자 발언이다. 마포구청 한 관계자는 팝콘뉴스에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이 공연장이다.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 잔치 같은 건 코로나19 전에야 그냥 넘어갔던 거지, 코로나19 이후에는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겠냐”고 답했다.
이에 호란은 더 높은 수위, 해당 공무원 명예훼손에 준하는 표현을 썼다가 지웠다. 그리고 ‘수준 미달’, ‘혓바닥 놀린다’ 같은 표현으로 고쳤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논란이다. 호란 표현이 적절했는지다. 비판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그 내용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다음은 호란 SNS 전문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
조치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는 미뤄두고라도, 열정과 헌신과 사명감으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 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음.
머리에 든 게 없을수록 자기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걸 자각할 능력이 떨어지니 저만큼 오만해지는 게 가능하지.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크라쓰한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없음과 소양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거다. 메타인지는 꽤 고등한 사고의 영역이거든.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네. 고스톱해서 땄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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