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여파' 전남도 올 김 작황 부진

박상수 2021. 3. 5.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상에 밀려든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으로 올 김 작황이 부진하면서 김 생산 종료시점이 앞당겨지고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초부터 강풍과 함께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등의 영향으로 김 엽체 탈락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올 김 생산시점이 이달 중순~4월 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 종료시점 당겨지고 생산량 줄어 소득도 감소
전남도·국립수산과학원, 김 양식 활성화 대책회의
[목포=뉴시스] 괭생이모자반 수거.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상에 밀려든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으로 올 김 작황이 부진하면서 김 생산 종료시점이 앞당겨지고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초부터 강풍과 함께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등의 영향으로 김 엽체 탈락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올 김 생산시점이 이달 중순~4월 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 김 생산 종료시점인 3월 말~5월 초보다 다소 빠르다.

이로 인해 올해 김 생산은 계획량에 미치지 못하고, 2019년산 총생산량 28만1000t 보다 2만4000t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이 날 2021년산 김 양식 작황 부진과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는 고흥·장흥·해남·완도·진도·신안 등 6개 시군과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김생산어민연합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태풍, 수온, 갯병, 괭생이모자반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김 신품종 개발, 김 냉동망 저온저장시설 지원 건의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최정기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전남이 전국 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심지"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적 특성을 감안, 김 양식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