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총장 "거점국립대 학사교류 시작..경쟁력 높일 것"

임충식 기자 2021. 3.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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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 국립대 간 학사교류 활성화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주요정책 및 운영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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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역사회 교류, 공공기관 취업 노력 강조
김 총장 "지역발전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 수행할 것"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이 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2021.3.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거점 국립대 간 학사교류 활성화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주요정책 및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전북대는 524억원의 시설 예산을 확보하고 BK21 4단계 사업과 대학원 혁신사업에 선정되면서 728억원을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학서비스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지방국립대 중 1위에 올랐고, 동물의약품 안전 및 효능평가 센터 신축설계 등 교육연구 개선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면서 그 동안의 성과를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학 발전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북대는 거점국립대의 발판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는 한편,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동행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대학 운영을 통해 플랫폼 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Δ안전한 캠퍼스 환경 구축 Δ학부 및 대학원 교과과정 개정 작업 마무리 Δ10개 거점 국립대 간 학사교류 강화 Δ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비율 확대 Δ융복합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 등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이 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2021.3.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우선 전북대는 학생중심 교육과정과 융·복합 교육활성화, 대학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립했던 계획을 당장 이번 학기부터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동원 총장이 제시해 화제가 됐던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도 본격 시작된다. 전북대는 정책연구를 통해 학생 교류 현황 분석과 공통의 가이드라인 개발, 연합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위한 학사 교류 모델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권역 중심 학습관리시스템과 스튜디오 설치,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원 총장은 “학사 교류는 시·공간적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학생들은 각 대학의 좋은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고, 그만큼 싼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우수 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도 완화되고 우수 인재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도 만들 수 있는 만큼, 학사교류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전북대는 올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우수한 지역인재 유출 방지 및 육성을 위해 지역인재전형도 확대된다. 실제 의대와 치대, 수의대, 간호대에서만 시행했던 지역인재전형을 올해부터 일반 학과에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단과대학을 비롯한 각 학과의 자율적인 혁신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 본부에 연구처를 신설, 대학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김동원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융합해야 하는지에 달려있다. 학문간 영역을 넘나드는 교육을 통해 거점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면서 “더불어 전북대가 우리지역 발전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 개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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